대형마트, 편의점 및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강원도 재래시장만의 블루오션이 다가온다.
강원도는 재래시장이 막대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대형마트 등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내 재래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형 유통업체와 상품 및 고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성화 분야를 “관광, 5일장투어, 대표상품특화, 먹거리, 생활권중심”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 대한 세밀한 여건분석을 통해 각 분야별 차별화 육성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지난 6월부터 43개 상설시장과 45개 5일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상인,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합동 아이디어회의를 거쳐 15개 시장과 코스를 1차 특성화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선정시장에 대해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원도와 여행사 등 관계전문가,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 모의투어와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특성화 시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관광, 5일장 투어 및 대표상품 특화 시장에 대해서는 패키지상품화를 위한 각종 홍보와 러브투어 등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며, 먹거리시장에는 현대식 푸드코트 설치, 생활권시장에는 도내 재래시장별 특산품 판매·유통망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를 특성화시장 시범운영 기간으로 설정하여 이를 일반 모델화하고, 2008년도 이후 특성화분야를 보다 세분화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도내 모든 재래시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