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가족구조의 핵가족화로 인한 노인단독가구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에 인구의 고령화가 출산율 감소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사회의 귀중한 문화적·생산적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부처에서도 많은 관심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우리도의 경우 농업인구가 2000년 238천명에서 2004년에는 216천명으로 약 9.2%가 감소되고 생활환경 여건의 향상과 출산인구의 감소, 농촌청소년의 도시유출 등으로 고령화 현상도 점차 심화되어 2005년도 기준 65세 이상이 전국의 9.1%보다, 강원도는 12.8%로 급속히 진전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도에는 노인 고령화 추이가 26.8%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령화가 도시의 6.7%(성인 9명 노인1.2명 부양)보다 농촌은 15.6%로(성인 9명이 노인4.4명 부양) 도시에 비해 노인들에 대한 대책 강구가 절실히 요구고 있으며, 도내 시군 중 횡성이 16.44%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그다음은 영월 14.69%, 평창 14.03%순이며 속초가 7.66%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최근 들어 화천군과 인제군이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석현용)에서는 농촌지역의 전략적 대응과 농촌노인들의 건강하고 보람 있는 장수문화를 정립 하고자 2005년도에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12개소 5억4백만원을 지원육성한데 이어, 올해는 18개 시군에 45개소를 선정, 57개소 28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농촌노인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 고령사회 조성을 위해 마을별 장수테마를 선정하고 분야별 일거리 창출로 생산적 여가활동을(짚, 목공예, 공도경작, 전통문화 등) 지원하고, 봉사·동아리·건강 활동 등 왕성한 사회활동과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등으로 청정강원 농촌을 전국최고의 장수촌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