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지난 10월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에서 발견된 이후 동해시 삼화동에서도 감염목이 발견되어 산림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강원도는 4일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된 장소는 동해시 삼화동 산267번지(산림청소관 국유림)로 고사목 9본의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검경을 실시한 결과 이중 3본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감염 원인은 산림과학원에서 별도의 역학조사를 하여 규명할 계획이나 주변 사찰(삼화사)의 요사체 증축에 따른 목재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발견은 주민 신고에 의한 것으로 동해시 삼화동 소재 영진철물 대표 이남혁이 등산중 고사목을 발견하여 신고한 것으로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이 강릉에 이어 동해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림개발연구원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하여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동부지방산림관리청과 협조하여 긴급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예찰과 이동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강원도는 도내 전 산림에 대한 항공·지상예찰을 조속히 완료하여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으로 도민께서는 죽어가는 소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도 및 시·군 산림부서(전국 1588-3249)에 신고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