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석현용) 5일 농산물이용시험장에서는 도내에 서식하고 있는 자생식물에서 다양한 천연활성 물질을 추출하여 향료·화장품·천연농약 소재 등으로 활용 산업화함으로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데 착안, 금년에 500종의 천연물질을 추출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강원도 자생식물 천연추출물 표본은행」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웰빙-붐과 더불어 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향료 시장은 약 1,300억원 정도로 세계시장의 0.9%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료의 원 재료인 정유(精油/essential oil)는 전량 외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또한 점차적으로 유기농산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할 친환경 농자재 개발이 시급하며,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자생식물에서 추출되는 천연물질의 수요 또한 많아질 것으로 전망, 우리도의 풍부한 자생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천연물질 확보와 특허출원 등 재산권의 선점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
자생식물자원의 다양한 이용성 제고를 위하여「강원도 자생식물 천연 추출물 표본은행· 을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금년도에는 강원농업생명 과학대학 천연물질 소재 연구실과 공동으로 약 500여종의 추출물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내 유용 자생식물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확보되는 추출물은 강원대학교와 도 농업기술원 공동으로 연구 추진 중인 ‘환경친화형 천연생물농약’향수’기능성 향장품’및 의약품 등 연구개발의 소재로 이용할 계획이며, 또한 공동연구가 가능한 타 연구기관 등에 연구시료로 분양하여 천연물질연구 활성화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道농업기술원 농산물이용시험장에서는 할미꽃’애기수염’등에서 제초활성물질인 크리소파닉산
아네모닌 2종을 분리 동정하여 특허출원 하였고, 지난해에 구비한 정유추출 장치를 이용하여 자생식물 37과 88종의 향 성분을 정유하여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