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9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금년 상반기까지 최첨단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영상회의실을 실제 대면회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하여 과거보다 약 66㎡가 넓은 장소를 확보하여 현대와 전통의 미를 고루 살린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이며, 금년에는 도와 시군이 14억원의 예산으로 2월중 공사를 발주하여 5월부터는 인터넷 회선과 영상이 융합된 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최첨단 풀 HD급(Full High Definition)디지털 영상화면을 구현하여 가장 멋진 강원도적인 영상회의시스템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9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은 지금까지 각종 교육, 회의, 지침시달 등 총 721건에연인원 75,256명이 이용하여 약 149억원의 경비절감과 출장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여 지방행정 발전과 공직기관내 디지털영상회의 문화정착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00년부터 매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강원여성 대학 원격 영상 강의는 한 곳에 집합교육이 어려운 도내 여성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초중고생 현장실습장으로 활용하여 정보화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바뀌게 될 Full HD(High Definition:고화질 디지털, 해상도 1920x1080p)급 영상은 지금까지 운영되어온 아날로그 SD (Standard Definition,해상도 720x480)급 보다 약 6배 향상된 영상 화질뿐만 아니라 음성이 늦게 전달되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는 달리 마치 옆에서 직접 회의하는 것과 같이 상대방의 목소리와 행동이 동시에 전달돼 어색한 느낌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첨단 장비를 갖추게 되면 보다 질 좋은 영상회의서 비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계획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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