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8일 고품질 쌀 생산·유통·경영개선대책에 총 930억원을 투자하여 강원 쌀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544억원, 지방비 203억원, 자부담 182억원이다.
최근 국내 쌀 산업의 여건이 정부수매제가 공공비축제로 전환되고 수매량도 축소되는 등 쌀 시장의 판도가 과거와는 다르게 급속히 변하고 있고 특히, 쌀 재협상 타결 및 한미FTA협상 등으로 관세화 유예기간(2005-2014)동안 의무수입량을 매년 증량(‘05년 226천톤 -14년 409천톤)하여야 함으로, 외국산 쌀과의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을 강화 하는 등 쌀 산업 체질 개선을 목표로<고품질쌀 생산·유통· 경영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 및 강원 쌀 판매·홍보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강원도 <고품질쌀 생산·유통·경영개선대책>의 주요내용은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 수확 후 관리 시스템 혁신, 강원 쌀 판매·홍보대책 등으로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 기반조성 부문에는 31개 사업, 460억9천만원이며 생산비 절감 및 생산지원 시책으로 벼육묘은행 설치(4개소), 벼 못자리용 비닐하우스 설치(200동), 논두렁조성기(50대), 농기계임대 센터(3개소) 등 13개사업 56억6천4백만원, 우량종자 확대공급에 보급종 종자생산, 채종포 운영(50ha), 정부보급종 차액지원(1,250톤), 종자정선공장설치(1개소) 등 6개 사업 95억6천9백만원 이다.
지력증진과 친환경재배에 녹비작물재배(4,200ha), 토양개량제 공급(28천톤), 친환경농업지구(6개소), 친환경품질유지시설(5개소) 등 12개사업에 308억5천7백만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 전체의 5%수준에서 5.5% 수준인 2,294ha로 확대하여 도내산 쌀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확 후 관리시스템 혁신 부문에는 4개사업, 35억9천만원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개선(3개소), 쌀전업농 저온저장시설 확충(1개소), 친환경 완전미 도정시설(1개소) 등을 설치하여 강원 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 쌀 홍보·판매촉진 사업에는 11개사업, 12억5천만원으로, 서울 쌀 박람회 참가(1회), 친환경농업박람회 참가(1회),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1회), 서울국제식품박람회(1회, 10백만원), 품질보증제 지원(20품목), 대도시 기획특판전(4회), 지리적표시제 등록(2건) 등이다.
또한, 시·군 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 쌀생산·유통 대책 사업은 모두 102건에 100억7천9백만원이다.
그 외에도 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하여 올해 쌀 수확후 쌀 생산소득보전 직접지불제로 46,259ha에 320억원을 별도 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도의 올해 벼 재배·생산계획은 지난해 41,876ha 보다 286ha가 감소한 41,538ha에서 190,475톤으로 이중 고품질 품종은 96% 수준인 39,907ha에 183,056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주요 고품질 품종은 오대벼, 운광벼, 문장벼, 수라벼, 대안벼, 추청벼 등으로 시·군별로 2-3품종을 선정하여 미곡종합 처리장과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감축된 논(286ha)은 쌀보다 소득이 높은 인삼, 논콩, 시설채소 등으로 대체재배 할 예정이다.
청정 강원 고품질 쌀 생산 대책 930억원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