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현재 지역경제 침체와 도심공동화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100년 대계의 도시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도시행정전문가로 강한 행정 추진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주를 활기차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겠다.
남상우(한나라당) 청주시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시민이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 나가고 청주시를 어르신과 엄마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 당선자는 청주의 성장과 발전을 보며 함께 성장한 토박이로서 시민 모두가 함께 웃으며 잘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고향 청주를 대한민국의 핵심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당선자는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역점 사업으로 △서민경제 활성화 △도심 공동화 해소 △백년대계 광역권 도시계획 수립 △행복한 도시, 살맛나는 청주건설 △교육·문화·예술·체육 중심 청주 △청주·청원 대통합 등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경제 회생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로변 상점의 매출 격감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무인카메라에 의한 불법주차단속을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시민들이 상점 앞에 차를 세우고 마음 편히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래시장 현대화와 노인·여성 일자리 만들기 운동 전개, 취업 및 창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도 함께 제시했다.
광역권 도시계획으로는 서울~천안까지 운행 중인 전철을 청주까지 연결하고 오송역-행정중심복합도시-대전-청주 간 광로 신설과 무분별한 개발억제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남 당선자는 또 청주·청원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해 청주·청원 대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우선 통합기획단을 설치하고 각종문화.체육행사를 양 지역이 공유하는 점진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