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주민생활지원국(국장 김충제)는 7월중 정례브리핑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혁신사업계획, 시립전환 보육시설 민간위탁 모집공고, 하절기 음식물 쓰레기 특별관리대책”등 중점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 김 국장은 음식물 쓰례기는 시민이 적극참여 해야만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면서 한 해 음식물 처리비용이 85억원이나 들어간다고 말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23일 지난해 시민 1인당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70g으로, 환경부 기준 250g을 20g 초과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데만 t당 13만원씩, 연간 85억여원을 지출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말 현재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181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환경부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는 수박 등 과일 소비가 느는데다 상한 음식 배출이 늘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1일 200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을 상대로 음식물쓰레기량을 줄여 줄 것과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수분 최소화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민원 발생을 막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당일 수거체계 구축, 음식물 쓰레기 관련 민원 1시간 이내 처리 등의 대책을 마련, 부패하기 쉬운 음식물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는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공무원과 시민, 환경단체, 수거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음식물쓰레기줄이기 민관 협의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집중적으로 배출하는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한정식집 등을 대상으로 반찬의 양과 가지수를 줄이고, 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을 펼치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비가 연간 약 85억원 넘게 소요됐다”며 하절기 수박, 야채 등의 수분만 줄여도 많은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는 만큼 음식물류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와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여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