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한국공예관이 개발하고 있는 직지문화상품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직지문화상품은 수익창출은 물론 직지의 가치를 홍보하고 청주시를 세계 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마케팅 역할까지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현재 개발되어 시판중인 직지문화상품은 직지넥타이, 직지도자기세트, 직지주석세트, 직지타이슬링 등 70여종에 이른다.
이중 직지넥타이는 2002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대상, 2004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을 상품화 한 것으로 디자인과 색감이 뛰어나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직지도자기세트는 한국도자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주발세트, 접시, 수저세트 등 모두 20여종에 달하며, 한국의 전통미와 직지서체를 아름답게 조화시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도자기세트는 세계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본차이나 제품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직지문화상품의 판매실적은 2억1천여만원에 이르며 주문예약도 5천여만에 달한다. 직지문화상품을 처음 개발하기 시작한 2003년의 3천만원, 2004년의 7천여만원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주요 소비층은 외국인 방문객과 내국인의 해외 출장시 기념품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청주시충북도·청주지검·각 대학 등 주요 기관 단체의 대량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충북지역 주요 기업체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애용하고 있다.
특히 청주지검은 직지도자기세트를 방문객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검찰청 등 서울에서도 높은 관심으로 갖고 있다.
현재 직지문화상품은 청주시한국공예관 아트샵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고인쇄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서울 한국의집, 서울 현대백화점 등에서도 일부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직지문화상품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디자인과 품질 등 제품이 뛰어난데다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직지의 가치를 상품속에 표현하고 있으며 가격도 중저가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따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는 내년부터는 직지문화상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 할 수 있도록 한국공예관 내에 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국내외 순회 판매전을 여는 등 공격적인 판매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유인기 사무총장은 직지문화상품은 수익창출,직지 홍보, 도시마케팅,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는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품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