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2천여명이 20일 중부권 노동자 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경찰과 노조원간의 부분적 충돌은 있어도 지난 노동절 집회와는 달리 큰 물리적 충돌은 었다.
집회가 시작되자 2천여명의 노조원들이 하이닉스 진입을 시도하고 경찰은 3천명의 전경들로 인간댐을 만들어 노조원들의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이어 노조원들은 공단5거리를 거쳐 사창 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다.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마찰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5월 1일 노동절 집회에서 과잉 진압과 폭력시비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민노총 양측이 여론을 의식해 최대한 충돌을 피했기 때문이다.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청주지역의 하이닉스 메그너칩 하청 노동자 문제 등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고 경찰은 노조원들이 타고 온 버스들을 일일히 검문검색 하는 등 집회내내 만전을 기했지만 오후 6시 30분 사창 사거리에 집결한 노조원들이 집회를 모두 마치고 이 일대 극심한 혼란을 빚어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