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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수도사업소 물공급장치 특허 획득
전국 마을상수도 공급시 1800여억원 예산절감 기대
제천시수도사업소(소장 연재옥)가 기존의 마을상수도 물탱크 방식의 어려움을 완전 해소하는 일체형 물탱크 유닛 장치를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일체형 물탱크 유닛 장치는 기존 상수도의 경우 지하수에서 물을 끌어 올려 높은 곳에 위치한 물탱크에서 물을 공급하던 것을 보완해 지하수 바로 옆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물탱크 안에 유닛장치를 장착해 각 세대로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장치이다.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기존의 마을상수도의 배수지 설치시 높은 위치에 설치해야함에 따라 토지주의 사용승락, 산림훼손, 관로매설비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에 착안해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수도사업소 직원 5명이 행정혁신학습 동아리팀을 구성해 연구에 돌입해 1년만에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3일 제천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 방식은 급수펌프가 장착된 일체형 물공급 시스템으로 일반상수도의 가압펌프 방식을 채택하여 장소에 구애없이 설치가 가능한시스템으로 일반 사업장 및 일반 가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수도사업소는 이와 병행해 전기료 부담없는 무동령방식에 의한 소독으로 적은 수량이나 결빙문제가 완전 해소 할 수 있는 약품 투입기를 개발 특허 출원중에 있어 또 한번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물공급장치와 함께 사업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점점 더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지역 상수도 유지 관리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사업소 연구팀은 지난 4월 2일 특허제품을 고안해 하지E.N.G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4월 19일 특허를 출원, 지난 9월 4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제10-0757490호)을 받았다.
이 번 개발 특허는 앞으로 20년(2027년 4월 19일까지)동안 효력이 존속된다.
제천시는 일체형 물공급 장치를 제천시 193개소의 마을상수도에 설치할 경우 총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 장치를 전국 23,000개의마을상수도에 적용할 경우 총 1840억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국가적 차원의 예산절감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수도사업소장은 "지난해 4월 이 장치를 개발하면서 마을 한 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장착한 결과 기존의 상수도 개설 사업비 보다 약 2000만원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었다"며 "이 밖에 기존의 방식은 물탱크 청소시 필요비 및 인력 동원 등의 관리비 절감까지 계산하면 그 절감효과는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번 특허로 인해 제천시는 타 지자체 등에서 이를 설치할 경우 전체 설치비에서 부가세를 공제한 나머지 설치비의 10%를 개발비로 받을 수 있어 제천시의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번 특허개발 연구에는 제천시 수도사업소장 연재옥씨를 비롯해 정호성, 김상근, 이성종, 전해진씨 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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