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후보인 "이기용 후보가 역공작으로 나를 사퇴시키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3일을 앞두고 "긴급기자"회견을 한 박노성 교육감후보

충북도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박노성 후보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방인 이기용 후보 선거사무장이 자신을 거짓으로 유인, 사퇴시키기 위한 역공작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한 마디로 터무니없는 사실무근이라며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밝히겠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명백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재 이 후보 선거사무장으로 있는 L 씨와 그 동생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나에게 접근, 이 후보의 비리를 알고있으니 3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그 사람들은 나에게 그 돈을 받은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후보의 비리와 불법 선거운동 자료를 제공한다면서 나를 유혹했는데 이는 오히려 내가 돈 준걸 미끼로 나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역공작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L 씨 등이 갖고 있다는 이 후보 비리 및 불법 선거운동 자료는 이 후보가 교육감으로 있으면서 교장, 교감에게 학부모 명단을 수집토록 지시한 것과 과대 음식물 제공 여부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 조치된 제천연락소 개소식(지난 11월 28일) 때의 과대 음식물 제공 혐의를 무마키 위해 이 후보가 L 씨에게 준 1000만 원 의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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