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2008>행사에 출품한 무궁화분화 품평회 결과 충북도가 지난해에 이어2회 연속 “대상”을 차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100여점이 출품된 이번 품평회에는 우수한 분화 및 분재가 대거 출품되어 지난해 금상 수상팀인 충남도를 비롯 부산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심사 결과 지난해 대상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지난 4년간 치밀한 관리를 해온 충북도와 산림환경연구소 그리고 도내 각 시군 업무담당자들의 하나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우량형질목을 선정하여 수형조절과 비배 영양관리 작업을 통해 적정 개화기를 조절하고, 나라꽃 무궁화사랑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반도 및 하트모양을 형상화한 분화와 무궁화를 품고 있는 곰돌이 토피어리제작 등 타시도에서 시도하지 않은 독창적인 볼거리 제작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목표로 집중관리 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김광중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결과는 산림환경연구소 및 시 군 담당자들이 매년 전국품평회 행사에 참석하여 출품작 감상 등 견문을 넓히고 무궁화분화 육성에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며 향후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무궁화 분화․분재 기법 연구와 토론회를 매년 갖는 것은 물론, 도민들이 즐겨 무궁화를 심고 가꾸도록 무궁화 선양에도 힘쓸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충북산림환경연구소 김태종 소장은 그간 정성을 다하여 애지중지 길러온 무궁화 분화가 품평회 출품을 앞두고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연구소 전 직원과 함께 주말도 반납해가며 대회 출품 준비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대상(대통령상) 수상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편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6일간 경기도 오산시에 물향기수목원에서 열리는데 무궁화를 소재하는 공예품 전시, 현장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나라꽃 무궁화를 선양하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