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한우 유전자검사 시스템 구축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젖소 수입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최신 유전자검사 장비를 도입, 5월부터 가동키로 했다
17일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소의 모색유전자를 이용하여 한우와 젖소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털색이 비슷한 일부 수입육의 경우 정확히 감별할 수 없었다.
새로 도입되는 유전자검사법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사례 100선에 선정되어 특허출원 중인 방법으로 한우의 다양한 특성들을 나타내는 유전자(SNP―단일다염기형성)를 이용해 한우와 비한우(수입우,교잡우,젖소)를 100% 판별할 수 있는 한우확인 시험법이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2005년부터 2,304건의 쇠고기를 검사하여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부정납품한 15건의 사례를 적발해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며 새로운 유전자 검사시스템이 구축되면 젖소고기 뿐만 아니라 수입쇠고기까지 구분․판별할 수 있어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식육점, 음식점 축산물원산지 단속과 학교 급식 등의 검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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