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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21개 농가에 시범 분양
전국 최초로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17일 <껍질째 먹는 포도 자랑>재배에 성공한 가운데 옥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범적 재배를 실시,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포도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재배기술이 우수한 21농가를 선정 2년생 꺾꽂이모(삽목묘) 105그루를 나눠줘 한 해 동안의 시범재배에 들어가 내년 6월이면 껍질째 먹는 포도를 선보이게 된다.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소장 이기열)는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동안 이기열 소장을 비롯한 4명의 연구사들이 지역에 맞는 신품종으로 ‘자랑’을 연구, 2006년 출원하고 지난15일 신품종으로 국립종자원에 정식 등록했다.
자랑’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등 노화방지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봉지씌우기 재배로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으며 포도의 껍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상품성을 좋게 한다.
이 연구소는 옥천포도의 명성을 살리려는 지역주민들의 염원으로 전국최초 포도 시설재배단지인 옥천에 처음으로 ‘자랑’을 보급하게 됐다.
포도연구소 이재웅 연구사는 자랑’은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신세대 취향에 맞을 것 같다”라며 품종의 차별화로 포도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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