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원예작물브랜드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괴산고추종합처리장이 문광면 신기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원예작물브랜드육성지원사업은 괴산 증평 진천 3개 군과 5개 농협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 총 3,500여 농가가 참여하여 1,127ha의 고추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과거 농가단위 생산 출하형태의 유통구조를 개선함은 물론, 재배부터 수확, 가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괴산군 고추 브랜드화 하여 품질 좋고 안전한 명품 고춧가루, 고추씨기름 등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비와 지방비 등 총 84억 9천만 원이 투자된 고추종합처리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연간 3,600t의 홍고추를 처리함은 물론, 작목반별 재배현황부터 생산단계, 유통단계, 판매단계까지 품목별, 생산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재배지 위치, 면적 등을 기록하여 관리하는 u-IT기반 고추잠자리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통해 최고 품질의 고춧가루를 공급할 수 있다.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재명)은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부 원예브랜드사업 평가에서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8개소 중 예산사업 추진실적, 사업목표 달성도, 조직 활성화, 품질관리, 유통혁신 마케팅 활동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고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산지 중심의 비용절감, 고품질화, 마케팅 활성화의 구조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패키지 사업을 추진해 농가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가공ㆍ유통은 브랜드경영체가 맡는 체계가 정착되면 친환경 고추생산 확대와 고추 명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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