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청장 박기륜)외사계는 12일 오후 1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소재 금은방에서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귀금속을 구매하려한 나이지리아인(27)을 검거하여 구속영장 신청했다

이는 2007년 8월 관광비자를 이용하여 한국에 입국한 후 현재까지 불법체류 중인 자로 환금성이 좋은 주류 및 귀금속을 구입하여 되파는 방법으로 현금화 하기 위해 위조된 비자, 마스터카드 등 해외신용카드 5매를 이용하여 2009. 7. 4부터 8. 6까지 서울, 청주 등지의 10여 개 금은방, 주류판매점에서 30회에 걸쳐 총 5,00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양주, 담배 등을 매입 했다.

경찰에서 외국인이 위조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귀금속을 구매하고 있다는 청주금은방협회의 제보를 받아 피의자가 카드를 사용한  서울, 청주 등지의 금은방, 주류판매점에서 수일 간 잠복한 끝에 위 검거장소에서 구매한 물건을 찾으러 온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위조신용카드를 입수하게 된 경위와 공범의 존재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경찰은 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이용한 외국인 범죄가 청주 등 지방에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이 해외 비자, 마스터카드라고 기재되어 있는 카드를 제시하고 물건을 구매할 경우 신용카드와 매출전표상의 신용카드번호가 동일한지 확인하여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유사 사례 발생시 경찰에 적극 신고하도록 신용카드 가맹점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