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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없는 40여년의 공직을 이임하면서
기사등록 일시 : 2009-12-24 12:09:10   프린터

1969년6월10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이후 농업직 공무원으로서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을 브랜드화 및 명품화에 심혈을 기울인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24일 공로연수에 들어간 충북 괴산군 칠성면장 송 의섭 씨를 만나봤다.

 

                     괴산군  칠성면장 송의섭씨 재임 근무 

- 공직 입문의 계기는?

 

청주 농업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업 쪽에 근무하려고 노력하던 중  1969년 공무원(농업직) 시험이 있어 시험을 보고 농업 직에 있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 공직자로서 근무 시 역점을 두고 추진하였던 사업은?

 

농업인 들의 소득 증대이다. 농산물을 아무리 생산해도 제값을 못 받았다. 직거래만이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생각하고, 직거래에 역점을 두었다. 자매결연도 많이 맺고 농산물 품질 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 괴산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농산물이 다양하다.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농산물이 많은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본다면?

 

고추는 전국 제일품질 이였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인근지역은 철도와 도로 등의 인접으로 인근지역이 홍보 면에서 더 알려졌다. 이것을 만회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했다.

 

단일품목 괴산 청결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처음 괴산청정고추 산업특구 지정승인을 받았으며, 고추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을 함으로서 괴산고추의 명품화 및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았고, 또한 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되어 미생물로 친환경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최종적으로 원예작물 브랜드육성사업 선정을 받아서 209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문광면 인기리에 최신시설을 갖춘 고추종합처리장 준공으로 고춧가루를 명품 고춧가루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우리나라 고춧가루가 건조과정에서 색도가 떨어지고 향이 없는데 원적외선 저온 건조로 하기 때문에 색도 선명하고 향도 살아 있는 명품고춧가루를 생산을 계기가 됐다.

 

또  대학 찰옥수수도 장연면 일부에서 재배하던 것을 괴산군 전 지역으로 확대 재배하여 대학 찰옥수수와 절임 배추 작부체계를 완성했다. 이로서 농민들의 소득이 논농사에서는 단 보당 100만원도 안되는데 대학 찰옥수수만 해도 단 보당 평균130만원은 된다. 찰옥수수 후작으로 재배한 절임배추는 단 보당 500만원의 높은 농가소득을 본다.


절임 배추는 현재 어느 지역이나 생산하는 보편한 농산물이 되었지만 전국에서 괴산이 제일 먼저 시작하였으며, 현재에도 괴산군 절임배추의 품질과 위생의 안전성을 비교할 곳은 없다고 확신한다.

 

절임배추의 품질향상과 먹을거리 안전을 위하여 괴산군에서 작업 시설로 하우스도 지어주고 250미터 암반수도 파주고 절임통도 사주고 세척대도 사주고 박스나 포장제도 지원을 해주어서 어느 곳의 것보다도 위생적이라 할 수 있으며, 작목반회원들은 품질의 균일성을 위하여 좋은 종자의 배추 품종을 통일하여 파종하고 천연허브비료를 시비 살포하여 품질을 향상 시켰다.

 

절임배추에 필요한 소금은 신안군과 괴산군 작목반이 계약을 해서 천일염으로 봄에 소금을 사와서 간수를 쏙 뺀 소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금으로 인한 인체에 해를 최대한 제거한 제품을 만들었다.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중의 하나를 요약하면  첫째 암반수의 물을 이용 하였으며, 둘째 우량한 배추 품종을 통일하여 파종생산하고 셋째 품질 좋은 천일염을 이용하고  마지막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절임배추를 생산함으로서 저희 것이 최고라고 자부를 합니다. 괴산절임배추가 전국에 판매 되는데 90%가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다. 현 소비자가 이듬해에는 감자라든가 옥수수라든지 고추라든지 기타 품목 판매와 연계가 되는 연결 고리 역할을 절임 배추가 하고 있다.

 

 - 절임배추와 대학 찰옥수수가 이 지역에 생산 판매액이 약 600억원이 된다하는데 정확한 수치는?

 

600억 정도 될 것이다. 지금 대학 찰옥수수가 1,550헥타에서 200억 정도 절임 배추가 금년 400억 정도 될 것이다.

 

-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어려웠던 점, 기뻤던 점은?

 

어려웠던 것은 80년대 초 청천면에 근무할 때 수해가 나서 집 논 밭 도로가 다 떠내려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4-5년 걸려 복구할 때 어려움이 컸다.

 

인심 좋던 농촌이 먹을 것이 없어, 현장에 다니며 식사할 데가 없었다. 자기들 먹을 것도 없으니 먹어보라 소리도 못하고 우리는 쫄쫄 굶으며 다녀도 얻어먹을 데가 없었다. 가슴 아픈 재난이다.

 

농정과장 재직 시 축제를 4번을 했다. 고추축제를 하는데 인원이 보충을 별도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있는 인원을 가지고  돈이 풍족한 것도 아니고 품을 사서 해야 하는 일이 돈이 없으니 직원들이 천막치고 천막 걷고  비가 오면 떠내려 갈까봐 보초서고 했다. 축제 4번 하며 그런 애로 사항도 있다.

 

원예작물 브랜드사업을 신청 하면서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지역과 경합이 됐다. 심사를 3번을 봤는데 평가를 받을 때 마다 미진한 사항을 보완하고 보완을 해서 마지막 최종 심사 때는 평가에 맞춰 보완을 하여 가져가면서 밤을 홀랑 새우고 보고장으로도 갔다.

 

차에서도 잠 한숨 못자고 보고 하였는데,  보고를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결과에 우리 괴산군이 1등을 했을 때 그 기쁨은 눈물로도 표현할 수 없이 감격스러웠다.

 

아마 그런 것이 공직자로서의 보람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 또한 기억에 남는 것은 지금 군수님 오시고 나서 우리가 절임배추 홍보를 위해 전국의 사찰에 홍보를 하러 다녔다. 신도들이 500-600명씩 예불하는데 가서 10분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줘서 찰옥수수 고춧가루 절임배추를 홍보하는데 거기에서 보람도 느꼈고 그걸로 인해서 많은 직거래 신장도 있다.

 

 -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자신을 평가한다면, 앞으로 계획?

 

일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자부를 한다. 공직에 들어와서 15년 동안 휴가를 제대로 한번도 가보질 않았다. 청천 산업계장으로 근무 시 아침에 일어나면 청천은 3개 노선인데 아침에 1개 노선 출근해서 1개 노선 매일 이틀에 한번씩  마을전체를  돌아다녔다.

 

벼 도열병이 발생되면 문책을 받을 때다. 목도열병이 나는 필지를 멀리서 쳐다보면 색깔만 봐도 안다. 도열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하였다. 목도열병이 걸려서 하얗게 피었을 때는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새그물도 치고 그것을 모면해 보려 애썼던 적도 있다.

 

일하는 데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다 자부를 한다. 출근을 할 땐 8시 이후에 출근을 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농정과장 시에는 7시 반에 출근을 하고 퇴근 후 결제를 했다.

 

가방을 지금도 가지고 다니는데 가방 속에는 농림식품부 등 상부의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면 새로운 법령이나 바뀌는 법령 입법예고 내용을 사본을 떠서 4시면 일어나 읽어보고 농민한테 얘기하고 농민들과 대화도 하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따라서 공직 생활하는데 누구보다 부지런히 열심히 업무추진 하였다고 얘기할 수 있고 지금은 그것을 인정을 받고 있으며, 농업인 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농업인들이 친절하며 서민적이다 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나는 내 인생이 몇 점인가 평가한다면  70점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본다. 사유는 직장에선 열심히 했지만 가정엔 소홀했다. 집사람이 고생이 많았다. 집사람한테 미안해서 그 점이 감점이다. 

 

퇴직 후에는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직장인으로 매여 있다보니 가정에 소홀했다. 그래서 가정도 좀 돌보고 여가로서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해 보고 싶다. 좋아하는 것은 산에서 나물 뜯고 산삼 캐고 그런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텃밭에 500평정도 대추나무와 감나무를 심어 놨다. 이제 여가를 즐기며 살 것이다.

 

 - 후배공직자에게 부탁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는 후배 공직자에게 많은 사람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똑똑하고 일을 잘 해도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승진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다. 나하고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끝까지 내가 쪽박을 깨지 말고  인연을 유지해서 많은 사람이 내 편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맡은 직분에 대하여는 절대 겁내지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맡은 업무는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많이 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기 발전도 되도록  모든 걸 알아야 새로운 지식이 나오는 거고 업무 개선도 하는 것이다.  직장 분위기를 좋게 하고 서로가 이해를 해줘야 한다. 직장생활을 잘하려면 인과관계를 잘 해야 하고 업무 숙지도 잘해야 되고  도전정신으로 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직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것보다는 내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던 부분이 농산물 직거래 부분인데 농산물 품질 관리를 하면 옥수수하나 먹은 사람이 맘에 들어서 고춧가루도 사야하고 그게 맘이 들어 감자도 사야 하는 그걸로 인해 쌀도 팔고 콩도 팔고 메주도 팔아야 한다. 그렇게 가야하는데 품질관리가 미약하니 그 부분이 보완되길 바라고 또한 칠성면 지역에 친환경 유기식품 클러스터사업 같은 권역 종합 개발사업조성에 우리 주민들이 어떻게 매치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나 연구하며 주민들이 전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주민들이 해줘야 할 일이다. 주민들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괴산 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기고 이임하는 송의섭 칠성면장은 2004년 농업농촌발전 유공으로 농림부 장관 표창을 비롯한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가족으로 부인 오금순(55)씨와 2남을 두고 있다.

류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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