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음성지구협의회(회장 최승수)는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가 4일 오후 2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 600여 사할린 동포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원수 무용단과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음성을 비롯한 제천, 오창, 오산, 화성, 천안, 아산, 인천, 안산 등 9개 지역에서 모인 사할린 동포들의 장기자랑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사할린에서 여성 최고의 날로 꼽아 한마음으로 여성들의 주권과 신장보호에 앞장서며, 범국가적인 명절로 여성들의 특권을 축하해주는 오는 8일 국제여성의 날을 앞두고, 60여년을 살아온 사할린에서 가졌던 뜻깊은 축제를 고국에서 다 함께 참여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최승수 음성지구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사할린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리움을 달래면서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며 고국에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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