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8일 오후 2시 철당간 광장에서 2010년 하반기 청주시 대표도서로 정약용의‘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선정하고, 제9회 책읽는청주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청주시 대표도서로 선정된‘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 시민투표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토론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도서이다.

이날 선포식은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연철흠 청주시의회의장, 이수철 청주시교육장 등 지역인사들과 책읽는청주 북클럽 회원 및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1부는 선포식, 2부는 시민들이 꾸미는 낭독회와 축하공연, 도서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책읽는청주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하게 되는데,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선정도서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게 된다. 예정된 행사로는 오는 10월 22일 다산인문학강좌를 비롯하여,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가족사랑 편지쓰기 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승환 도서선정위원장은 “지난 선정도서 ‘덕혜옹주’가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문학작품이었으므로, 이번에는 독서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고전을 선택한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 청주시민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최종 선정하였다” 고, 선정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