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지 않고 있는 도민대상에 대한 권위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7일 도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도민대상자를 선정, 2006년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67명에게 도민대상을 수여했으나, 도민대상자 선정·시상하는 과정에서 기초단체의 비협조와 각종 상 난립 등으로 도민대상의 권위가 크게 실추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상 부문이 11개 늘어난 1998년부터는 해당 분야의 인물난이 더욱 심화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되어 지난 2007년부터 도민대상시상을 중단한 상태다.
민선5기들어 도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도민을 발굴해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노블래스 오블리주도 고취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이미 시행을 중단한지 3년이 경과하여 도민대상 적격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도는 내년 도민대상 시행을 전제로 11개로 난립된 시상 부문 조정과 도민대상 시상 시기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내년 도민의 날에 맞춰 시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11개 부문 시행과 공직선거법상 시상금 미지급에 따른 도민대상 추천 감소로 도민대상의 권위에 걸맞는 수상적격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권위 있는 도민대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초 타 시·도의 사례와 시민사회단체 등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상 대상자의 자격, 현재 시장군수로 되어있는 추천권자를 일반단체, 시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수상 부문 조정 및 부상 수여 제외에 따른 수상자의 명예 진작책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현실에 맞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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