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청장 김용판)은 23일부터 경찰서 시설물 등을 활용하여 3개소에 청소년 공부방을 개설했다.
공부방은 상당경찰서 우암치안센터, 흥덕경찰서 산남치안센터, 미원 복지관 등 3개소에서 운영되며 저소득층 자녀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등, 초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국 영수 등 중요 과목을 매주 화․목요일에 방과 후 2시간씩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으로 꿈나래 공부방으로 이름 지었으며, 학습지도를 담당할 학습도우미는 4년제 대학을 졸업 하거나 재학 중인 경찰관 및 의경으로 29명이 선정되어 각자 1과목씩 맡아 학습 지도를 한다
공부방은 내부 도색을 하는 등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과 컴퓨터 등을 구비하여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김용판 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하여 공부방을 개설하였으며, 앞으로 도내 전 경찰서에 공부방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경찰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학습도우미로 참가한 기동1중대 정요셉 대원은, 처음으로 학생을 가르치게 되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등 학습도우미들의 열의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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