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청장 김용판)은 전국 지방청 중 최초 로 지방청장의 권한을 경찰서장에게 대폭 위임하여, 경찰서장이 일선 현장에서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치안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지방청장-경찰서장 간「치안복지 창조 협약식」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용판 청장 취임 이후 충북경찰에서 3개월간 추진해 온 ‘자율책임 성과경영’의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됨을 대내외에 알림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각 경찰서장이 지역 치안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발표를 통해 주민들께 약속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경찰청, 지방청 단위의 상명하달식 치안 계획 수립 및 업무 지시에서 벗어나, 경찰서 자체적으로 지역 여건과 실정에 맞는 치안활동을 할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치안정책 운영상의 자율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이 그 골자이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는 책임감을 갖고, 주민의 의견과 요구를 잘 아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치안 정책 추진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집중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줄세우기식의 실적주의 폐단을 극복하고, 제대로 일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절대평가 방식의 평가계획과 함께,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통해 주민이 직접 경찰을 평가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지역 실정에 맞는) 대표적인 사례로써 괴산경찰서는「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 대상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지구대, 파출소에서 월 1회 방문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진천경찰서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지역 차량에 대한「차량 고유 식별스티커 부착」하여 선별적 차량 검문검색 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 및 효율적인 농산물 절도 예방「1학교, 1경찰관, 2협력단체 결연 교통안전도우미」를 운영하여 초등학교별 1경찰관 2협력단체(모범운전자회 등) 지정, 등 하교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각 경찰서마다 지역 실정 및 특색에 맞는 시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 행사는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이 기본자세와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담은 ‘업무 협약서’를 서명, 상호 교환하고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행사의 취지와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각 경찰서장이 지역 주민에게 ‘어떤 치안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발표토록 함으로써 공허한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주민들과의 약속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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