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를 방문중인 이시종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미국시간)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한 호텔에서 충청북도 투자환경설명회(부제 생명, 태양의 땅, 그리고 항공MRO)를 개최했다.
코트라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관련기업, 학계, 정부기관에서 70여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과 충북의 바이오, 태양광, 항공정비산업 추진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18일 이시종 지사는 환영인사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입지를 기반으로 민족 특유의 끈기와 지혜로써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고 국가 차원의 R&D 지원과 인력투자를 통해 첨단산업이 꽃을 피우고 있음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충청북도가 청정한 자연환경, 학문중시의 전통에 힘입어 80년대 이후 반도체, 바이오 등 고도기술기반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발전의 축으로 한 바이오, 태양광, 항공 MRO 등 충북의 3대 핵심전략산업을 소개하면서, 바이오밸리, 솔라밸리, 청주공항 MRO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충북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 남부일대의 IT산업 클러스터를 일컫는 닉네임으로 집적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컴퓨터산업의 발상지이자 세계적 정보기술혁명의 근간이 되어온 지역이다. 휴렛패카드, 인텔, 제록스, 애플, IBM, 오라클, 야후 등 세계적 IT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고 첨단고급인력만 22만명이 넘는데다 그들의 평균소득도 미국 최고인 14만불을 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가 성공한 배경에는 법률회사, 벤처캐피탈 등 지원 비즈니스가 공존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미 국방성을 포함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스탠포드, UC버클리 등 명문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이 뒤따랐기 때문으로, 오송바이오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의 발전 로드맵을 벤치마킹했다. 민선5기 충북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오송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 역시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하고 있고, 현재 이 지역은 IT 뿐아니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오후에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적 IT·태양광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pplied Materials)를 방문하여 첨단시설을 시찰한 후,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창과학단지 및 솔라밸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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