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에 큰 역할을 했던 손상목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이 지난 10일 괴산군을 찾았다.

괴산군은 지난 10일 손상목 회장(단국대학교 교수)을 초청 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와 기대효과 라는 주제로 괴산군민회관에서 농업인단체, 주민, 공무원 등 600여명 참석한 가운데 2월 맞춤형 아카데미를 열었다.

손상목 회장은 지난해 9월 128개국인 가입되어 있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유기농업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세계유기농엑스포 괴산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손상목 회장은 2015년 9월에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엑스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책 및 활동 계획부터 철저한 준비와 유기농에 대한 원칙과 기준 등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회장은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을 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주 목표로서, 괴산이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국내외 확산시켜야 할 의무 또한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괴산지역에서 흙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농민들부터 기존의 농약과 비료에 의존한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토양과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생산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며, 종자다양성 및 생태순환에 기반한 농업을 이끌어야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청정지역, 생태지역, 유기농 괴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유기농엑스포 개최를 통한 농업생산, 가공․유통, 관광서비스산업 등 1차산업에서 6차산업에 이르는 융복합사업구조로 괴산군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괴산군은 칠성면 율지리에서 2015년9월에서 10월까지 30일간 생태적 삶 - ISOFAR가 괴산에서 시민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13개 주제 전시관, 3개 특별관, 400여개 부스를 갖춰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