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원전 3기 고장으로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하절기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상황과 비상근무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연일 이어지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전력공급의 안정을 기하기 위하여 지난 5월 28일부터 전력수급비상대책상황실을 자체 가동하고 있고 경보단계에 따라 근무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한전 구관서 충북지역본부장은 현황 보고에서 전력사용 피크발생 예상기간(8월 2-5주) 중 지정기간 수요 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활용 등을 통해 최대수요전력 300-400만kW 절감 등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수요관리대책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2011년에는 9월 15일 전력대란으로 블랙아웃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하였고 도내에서도 오창산업단지의 일부 기업이 피해를 입은바 있음을 예를 들며 “올해는 전력수급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은 바, 한전은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도민들께서는 직장과 주민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고 에너지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많은 산업계에서는 혹시 모를 블랙아웃 예방을 위해 전력 피크시기 조절을 위한 휴가시기 조정, 에어컨 가동 중단, 대기전력 차단 및 휘들옷 입기 운동 등 부서별 세부실천 항목을 정해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경보단계별 대응매뉴얼을 정비하고 경보발령 즉시 전력위기대책본부를 구성, 가동하여 전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각 시군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전력수급 상황을 전파하여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에너지절약에 범 도민이 솔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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