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박노현) 는 정신이상된 가정주부 정영자(43)씨가 87년과 88년 에 아들과 딸을 데리고 나간 후 연락이 끊긴 상태로 지내던 최봉수씨 가족을 지난 26일 20년만에 이들 가족의 상봉을 도와 화재.
경찰에 따르면 최씨의 부인과 두 자녀는 88년 이후 실종되어 보호시설 등에서 각각 헤어져 살고 있는것을 역추적, DNA 채취 후 친자여부를 확인을 거쳐 20년만에 가족 모두를 상봉케했다고 밝혔다.
87년 실종된 최 모군(26)은 실종당시 6세로 그 동안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거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으며 최모(25)씨 역시 실종당시 6세로 강원도 홍천군 거주해 왔고, 정모(여, 62)씨는 실종당시 43세로 정신이상 상태였으며 인천시에 거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가족이 상봉하게 된 것은 최씨의 처 정영자(실종당시 43)가 정신이상으로 두 자녀을 데리고 나갔으나 최씨는 이들이 실종당시 생활고 등으로 각지를 떠돌이 생활을 해온 탓에 신고를 못하고 있다가 지난해 12. 29 제천경찰서에 최초 신고하므로써 알게됐다.
최씨의 신고를 접한 실종아동담당자 경장 황영진은, 1986-1988년 충북 지역 및 강원지역 실종아동 접수현황 및 보호시설(보육원등) 보호 아동을 파악, 대상자를 압축해 무연고자로 보호시설에 입소한자를 대상으로 입소기록 및 유사한 인상을 확인하는 등 끈질긴 추적을 한 끝에 보호시설에 입소되어 있는 신고자의 아들과 딸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친자확인을 의뢰했다.
그러던 중 지난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DNA검사결과 친자가 맞다는 것을 확인한 후 최씨 가족을 상봉케 한 것이다
최봉수씨는 "자식과 처를 잃어버리고 생사를 몰라 애태우며 평생 죄를 짓고 사는 것 같았는데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인 가족을 찾아 상봉케 하여준 제천 경찰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천서 20년전 실종된 가족 찾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