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 남성리 출신 오승일(64)씨는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유희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황간면 초 중 고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사회의 귀감이 될 효행 선행자와 불우한 이웃에 대한 지원사업, 산학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원의 기금을 출연, 지난 해 12월 26일 재단을 설립했다고 오씨는 밝혔다.
사업은 내년부터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씨는 서울에서 중견 건설회사인 오림건설(주)을 운영하고 있다. 유년시절을 황간에서 보낸 오씨는 항상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다. 4학년까지 다녔던 황간초등학교에 매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황간면이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평소 어머니(장유환 98)가 고향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길 원했기에 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계속에서 기금을 출연, 재단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오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