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7일 최근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에 의한 감염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내 농수산물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붕장어, 전어, 넙치, 우럭 등 다소비 수산물을 10월까지 집중 수거하여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ㅈ난해 보다 일찍 찾아온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될 때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나 알코올 중독자, 만성 신부전증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도 식의약안전과장은“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50% 이상으로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며,“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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