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참여를 독려하고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주문하는 등 도정 당면 현안에 대해 강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사는 “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는데, 직원들도 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주변에도 독려해 도민 모두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하고, “새정부와 새대통령에게 맞춰 내년도 정부예산과 대선공약 사업, 건의했던 공약 외에 추가로 후보자들이 발표한 것들도 다 파악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국내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오는 황사나 공장매연 등이 우리나라로 넘어와 서해안 화력발전소 등과 합쳐져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중국의 공장매연은 정부에 건의해서 중국과의 협정을 통해 해결해야 하고, 황사 문제는 해당 지역에 숲을 조성한다든지 국제적인 결의안을 채택한다든지 하는 유엔(UN)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학계 등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좀 더 구체적인 절차 등 대책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가해 구두로 2019년 4월 충북 유치 의사를 표현했는데, 공식적으로 유치 신청을 하기 전에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대해 도민들이 그 내용과 효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도의회에도 보고해 공감대를 형성하라고 주문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전체 총회뿐만 아니라 각 산하 단체별 세미나, 토론회, 총회 등이 개최되고 세계 무예계의 거물들을 포함해 각 나라의 정부인사들도 참여해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 유치와 관련한 치열한 로비활동도 벌이는 ‘스포츠·무예계의 유엔 총회’”라며, “참가비가 있기 때문에 개최 도시는 시설제공 등만 하면 되므로 자체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충북의 네임밸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도 이 지사는 “가뭄이 심해서 농사일에 어려움이 발생되고 산불도 심각한데 특히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적기에 100% 완료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하고, 도 추경예산과 관련하여 그 동안 민원이 제기됐던 증평IC-공항 방면 도로, 단양 구인사 인근 진입로, 오창과학단지 수영장, 음성 축산물 유통단지 진입도로 등 현안사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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