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2007년도 예산안으로 2006년 2,629억원보다 8.8% 증가한2,861억원으로 편성해 4일부터 열리는 제147회 청원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 규모가 증가한 것은 지방세와 국고보조금 등이 올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 보다 3.7% 늘어난2,517억원이고 공기업특별회계가 8.2% 늘어난 159억원이며, 수질개선사업 등 기타특별회계가 253.6%증가한 185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31.2%인 786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68.8%인 1,731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31.2%이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정의 열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전체규모에서 농수산개발비가20.8%인 524억 2천4백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사회보장비가 18.2%인 457억 4백만원으로 뒤를 이어 2007년도 예산편성과관련한 주민설문 조사에서 주민들이 희망했던 사회복지와 농정분야에 중점을 뒀다.
또, 보건및생활환경개선비가 13.0%, 국토자원보존개발비 10.4%, 주택및지역사회개발비 7.2%를 각각 편성해 농업분야와 주민복지향상, 생활환경개선 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은 특히 각종축제 및 행사현황을 파악해 불필요한 행사성예산은 과감히 탈피하고, 각종공사에 대한 용역 및 자체설계 현황을 조사 분석해 우선순위 및 설계기준을 마련했으며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억제해 최소한의 경비만 편성했으며 며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FTA대비 등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원생명브랜드명품화 및 본격적인 주5일 근무에 대비한 농촌체험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예산을 새롭게 반영했다.
올해 청원군장수수당지원조례가 처음 제정되어 내년도부터 85세이상관내어르신에게 매월 2만원씩 지급되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경비가 새롭게 지원될 계획이다.
또, 출산장려시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출산육아용품 지원사업이 출산 축하금으로 전환되어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120만원, 셋째아 180만원까지 각각 차등 지원받게 되어 군의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본격 시행으로 인터넷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산편성 및 집행상황공개 등을 통한 건전재정을운영하고 공직자 모두가 내 돈을 쓰는 심정으로 예산을 절약해대한민국행복 1번지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원군 2,861억원 편성 의회 제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