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동헌)는 30일 제천 황기의 명품화와 2010 한방엑스포에 대비한 약초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황기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인 GAP 농산물 생산을 추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농기센터는 지난해 12월 1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올 2월 36농가 25.0ha의 면적에 황기 GAP면적을 확정하고 과학적인 황기 농사를 위해 농가토양 필지별로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거름 및 미량요소 시비량 처방 등의 과학영농을 각 농가에 전수해왔다.
특히 친환경 약초를 생산하기 위하여 제초제 사용을 억제하도록 하고 헛골 위드스톱피복, 친환경농자재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인력을 통한 잡초제거로 안전약초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또한 황기 GAP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하여는 잡초방제을 위한 헛골피복용 위드스톱, 피복용멀칭비닐, 토양개량제, 친환경비료, 친환경농약, 황기근비대촉진 영양제를 전량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고품질 황기 생산을 위해 높은 이랑재배를 위한 관리기 7대와 비닐피복과 복토를 위한 소형관리기 7대를 구입하여 황기 GAP 추진농가에 지원, 농가의 노력절감과 일손부족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황기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토양중금속검사와, 생산물에대한 중금속검사, 생산물 잔류농약검사, 생산물 이산화황검사등의 검사조건이 있으며, 이 검사기준을 모두 합격 해야만이 우수농산물로 인증되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
따라서 GAP(우수농산물) 마크가 찍혀있는 농산물 만큼은 소비자가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GAP농산물 인증은 농림부 안전정보시스템 홈페지(http://www.agros.go.kr)에서 생산 이력추적 관리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열람해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천시에서는 그동안 안전하게 생산한 GAP생산 황기를 11월 6일부터 작목반별로 수확에 들어가 11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수확한 황기는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인 제천시 산곡동 우리약초영농조합법인으로 입고하여 세척, 선별, 건조, 포장을 거쳐 소비자인 약초관련업체나 제천약초시장을 통하여 GAP황기로 거듭나 소비자에게 공급되게 될 전망이다.
GAP 황기는 일반재배한 황기보다 시중에서 20%정도 높게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되 GAP로 재배하는 약초 농가에 많은 소득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이를 통해 제천약초 생산기반 조성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번 황기 GAP인증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 단체중 약초 GAP 사업을 우선 선점하는 계기로 삼는 한편 2010년도 한방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제천을 명실공히 약초의 산실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