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는 5월 충주시 봉방동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인근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가 들어설 예정다.
본 사업은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국비 9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21.9억원이 투입되어 2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완성되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가스 활용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이다.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는 충북도와 충주시, 고등기술연구원 외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충주시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99.995% 이상의 고순도 수소로 정제하여 수소자동차의 연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충청북도는 국내 최초로 1일 500kg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되며 현재 부생수소가 생산되는 타 지역(대산,여수,울산)에서 높은 운반비를 지불하고 운송되는 고비용의 수소를 대체하고 충북에 수소 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전까지 도내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융복합충전소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수소사회 조기진입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미래경제 핵심인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하여 수소차와 수소충전소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21년 말까지 도내 수소충전소를 12개소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도 수소차 보급 대수(‘20년 11월 기준 323대) 대비 이용 가능 수소충전소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 김형년 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수소를 친환경적이고 값싸게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수소에너지의 대중화를 위하여 충청북도가 앞장서서 수소에너지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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