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충북, 전북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 산림병해충 발생예보에따라 제천, 단양 전지역에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중부지방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선출)는 2004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이 최근 단양, 제천지역에서도 피해목이 발견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공무원, 병해충예찰조사원 등을 총 동원, 발생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금년도 추가방제 및 향후 방제수립을 위한 피해목 일제 조사를 8월까지 마친 상태다.
조사 결과 올해 단양,제천지역에서 발견된 피해목은 모두 125본에 달했으며, 피해 수량은 계속해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9월18일부터 피해목에 대해서 공무원,예찰조사원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대적으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릉긴나무좀은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므로 늦어도 내년 4월 이전에는 모든 방제작업을 완료해야 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은 참나무중에서도 신갈나무가 주 피해수종이며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 병의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균낭속에 병원균을 보유하여 나무에 침입하게 되고 5월중순부터 나타나서 줄기로 들어가며, 피해를 받은 나무는 7월말경이면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 산림병해충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고사목의 수간에 침입공이 많고, 침입공 부위(가슴높이 지름20~30㎝)와 땅 가에 목재배설물이 분비되어 어느 누구나 쉽게 이 병에 걸려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도 주의만 기울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가을 단풍이 들 시기가 아님에도 참나무의 잎이 빨갛게 되어 있으면 참나무시들음병으로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발견시 1588-3249(또는 단양국유림관리소 423-3733)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