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자 비브리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가 비브리오 예방 및 홍보활동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30일 소비자들에게 비브리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정확한 비브리오 정보를 제공하고, 비브리오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방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달 30일 시군에 예찰활동과 홍보를 강화토록 시달했다.
도에 따르면 비브리오균(Vibrio vulnificus)은 보통 7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며, 7월-8월 여름철에는 20℃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 균은 간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세균에 오염된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섭취했을때 발병할 수 있으며, 비브리오균은 호염성 세균으로 수돗물이나 민물에 매우 약하며 60℃이상 고온에서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면역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조리시 간단한 위생수칙만 준수하면 여름철에도 수산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간질환자나 알콜 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는 여름철에는 수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활동을 위해 어패류 취급업소를 정기적으로 지도주민들에게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한, 도는 학교급식 및 군납 등 생산·공급업체에 대한 중점관리·지도 및 위판장, 양식장, 가공공장 등 위생안전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