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11일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 김문규 충남도의회의장과 무라카미 토라미 구마모토의회의장, 양 도·현 의회의원 및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지방행정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자매결연 25주년 경과설명 양 도·현의회의장 축사 양 도·현지사 기조연설(주제:환경보존을 위한 시책) 사례발표(서해안 유류유출사고) 토론(수질환경개선에 필요한 행정·기업·주민의 역할 및 연계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25주년을 기념하여 상호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자”고 운을 뗀뒤 구마모토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보존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목표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광역 생태네트워크 구축, 생태지도 작성, 물 통합관리,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동북아 환경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며 충남도 환경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지난해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당시 구마모토현에서 관심을 가지고 성금과 따뜻한 위로를 보내줘서 큰 힘이 됐다.” 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끝으로 권희태 서해안유류사고대책지원 총괄본부장의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관련 사례발표에 이어 윤경준 한성대교수, 최지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시마다 준 구마모토대학원 교수, 고바야시 히로시 삿포로시 환경도시추진부장 등이 ‘수질환경개선에 필요한 행정·기업·주민의 역할 및 연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도 가졌다.
이번 한·일 포럼은 서해안 유류유출사고로 인한 환경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양 도·현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