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간 열차시험운행에 대비, 경의선의 우리측 구간인 도라산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약 1.8km에 대해 오는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열차운행·차량·시설·전기분야 등 철도운영의 각 분야에서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종합점검이다. 점검반은 도보 및 육안점검에 이어 검측 전용장비인 궤도검측차에 의한 선로검측을 실시하고, 기관차운행시험을 마지막으로 열차운행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마치게 된다.
철도공사는 26일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27일 보강작업을 실시, 남북간 열차시험운행에 완벽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또 동해선 남측구간인 제진역~군사분계선(7.0Km)에 대해서는 다음달 3~4일 사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22일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는 남북간 열차시험운행을 다음달 17일 남북간 철도연결구간에서 동시에 시행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