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2009년 3월 28일 미국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매년 10개의 각막을 기증 받기로 협약(MOA)를 체결하고, 이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는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무료각막이식수술을 지원받고 시술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인천공항으로 공수된 2구의 각막으로 당일 오후에 시술을 받고 오는 9일 시력을 회복하는 유건일(39, 연기군 조치원읍 정리 30-2)씨와 임한순(70, 연기군 조치원읍)씨는 충남도 이완구 지사님와 의료진(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배설량 교수팀) 및 각막기증자에게 고맙다는 언어를 아끼지 않으면서 삶의 어두움뿐만 아니라 뿌옇고 흐린 초여름 하늘만큼이나 슬펐던 인생의 길고 긴 터널이 끝나고 꿈에 그리던 찬란한 광명의 세상을 누릴 수 있어 여한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완구 지사는 “이와 같은 사업을 너무 크게도 너무 작게도 볼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역할이며 생활의 일부분이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각막이식지원사업이 정착되면 사랑의 인술사업과 같이 대전·충북에도 확산시켜 충청권의 모든 시각장애인무료각막 이식시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도는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술대상자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