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14일 오후 3시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전문가와 예비시·군 사회적 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복지업무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졌다.
김용웅 원장(충남발전연구원)의 사회로 전문가, 공무원, 충발연연구원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마성균 과장(노동부 지역고용사회적기업과)은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율과 분권에 기초한 지역실정에 맞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서성원 간사(사회적기업 지원 전북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은 물론 사회적기업의 주체인 시민사회단체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용재 교수(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충남도에서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희망근로와 연계한 사회적 기업 육성과 더불어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병행하여 사회적 기업의 전 단계인 예비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적일자리 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9월중 사회적 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우선 도내 예비 사회적 기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적 기업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군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이 미흡하였으나 이날 워크숍을 계기로 민·관·연이 협력하여 충남의 현실에 맞는 사회적 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일선 담당자들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한편, 사회적 기업이란 각국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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