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농수산물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역정보 사이트 운영 등 특별 대책을 내 놓았다.
27일 도청 대회의실서 이완구 도지사 주재로 현재까지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남은 하반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금년도 목표달성을 위해 부시장・부군수를 비롯한 도 수출지원단, 박성규 도 농수산물수출협의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수출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서 4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의 식품시장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서울기점 반경 2,000km에 15억 인구, 7,400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농식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 충남 농수산물 수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웰빙·식품·건강·한류에 대한 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농수산물이 지구촌 사람들로부터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이용한다면 충남 천혜의 인기품목인 수산자원(김, 바지락 등)과 신선 농산물(인삼, 배, 화훼, 쌀 등)의 수출증대가 기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의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판촉전 외에 道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새롭게 내놓은 신규 해외마케팅 전개 성장 유망품목 집중 지원 수출업체 방문제 시행 무역정보 사이트 운영 수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특별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를 위해 도·시·군·유관기관 등 수출관련 주체의 기능에 따른 역할분담에 의해 실효성 있는 수출대책을 마련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보고된 충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6월까지는 6.6% 감소하였으나 7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돼 7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187백만 달러로 금년 목표대비 46.7%, 지난해 동기(183백만 달러) 대비 101.8%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완구 도지사는 “현재 농수산물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따른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 장기화, 환율하락, 유가상승 등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때 우리 수출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수출원예전문 생산단지의 활성화, 수출 컨설팅 강화,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공급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역설하면서 앞으로 농업·농민이 잘 살기위해서는 농수산물 수출이 매우 중요하지만 수출은 결코 쉽지 않아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상담 등을 거친 이후 1-3년 후에서야 비로소 수출성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지구력과 개척정신 그리고 전문성이 요구됨을 강조하고 모두가 노력하여 올 4억 달러 달성은 물론 2010년 목표 5억 달러도 충분히 달성 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한편, 주요 농수산물 수출은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91백만$, 인삼류 42백만$, 수산물 14백만$, 축산물 12백만$, 과실류 10백만$ 順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41백만$, 중국 37백만$, 일본 36백만$, 대만 16백만$ 順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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