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여성부장관은 13일 오후,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충남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충남 원스톱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원스톱지원센터는 12월 30일에 순천성가롤로병원에 설치했다.
충남 원스톱지원센터는 단국대병원이 병원 내 설치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여성부와 충청남도가 시설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충남경찰청에서 수사지원을 위한 여경 파견을 하여 운영한다.
기존 원스톱지원센터 16개소에서 충남지역 추가 개소로 원스톱지원센터 18개소가 운영됨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여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하여 수사, 의료, 상담, 법률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전문의료기관이 운영하는 시설로 산부인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 의한 의료지원, 피해자(가족)에 대한 전문상담, 여성경찰에 의한 수사와 법률지원 등을 24시간 One-Stop으로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백희영 장관은 개소식 후 여성정책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충남지역의 여성계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남녀모두 ‘일과 일상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유연근무제’, 여성과 아동 안전을 위한 등하교길 도우미 제도 운영, 올 We-Green 추진계획 등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여성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천안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를 방문 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해자 지원상황을 점검했다. 천안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2001년 5월에 개소한 후,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전문상담과 의료·법률지원 연계, 보호시설로의 인도 등 성폭력피해자 보호 및 예방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