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속성장코드로 녹색성장(green growth)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14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녹색법)’ 시행을 앞두고 충남도에서는 지방차원의 녹색성장 중장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5일 녹색성장 중장기 프로젝트의 조기완성은 녹색성장의 관건이 국가나 정부 보다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녹색성장의 비전을 “환경과 성장이 조화로운 충남”에 두고 비전달성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자립 녹색기술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건강하고 행복한 녹색생활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또한 녹색성장 달성의 10대 정책사업으로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 탈석유 및 에너지 자립강화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녹색기술의 경쟁력 강화 산업의 녹색화와 녹색산업 육성 녹색산업 구조 고도화 녹색 경제기반 구축 녹색도시·건축·교통 만들기(3G구현)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 녹색마을 조성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도내 온실가스 30% 감축을 위하여 부문별 감축 마스터 풀랜 수립과 탄소 배출권 거래소(43개소)를 운영하며,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0.2%(2007년 기준)에서 오는 2015년까지는 1% 까지 확대하고, 탄소나무 10억그루를 심기로 했다.
또한 도는 녹색기술의 4권역별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북부권에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서해안권은 태양열과 지열 내륙권에는 바이오 매스 금강권에는 소수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그린카, 치세대에너지(연료전지), 유망 녹색기업 육성(80개 업체) 등 5대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범도민녹색생활 실천을 위해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녹지공간확충 등 전국최고의 에너지 저소비형 도청 신도시를 건설하며, 그린 Home 1만호 보급과 탄소 중립마을 20개소를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915 km)를 확충(보급 20%)하여 자전거 타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은 화석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심화라는 문명사적 위기감과 세계적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사업으로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래의 먹을 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면서, 명실상부한 녹색성장의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자가용 보다는 버스와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삶의 방식을 녹색으로 바꾸려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노력”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녹색성장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기획관리실장을 녹색성장 책임관 으로 지정하고 총괄팀(3명)을 운영하여 녹색성장의 정기적 이행실태점검과 발전계획 수립 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