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원구)는,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상대로 한의사를 사칭, 검증되지 않은 건강매드 등을 판매한 임모(56 인천 부평구) 씨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안 서북구 쌍용동의 건물 지하에 월드’라는 상호로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소를 차려놓고, 음악이나 춤으로 노인들의 유흥을 돋우거나 선물증정, 판매 및 경리 등 역할을 분담한 후, 개업 이벤트 전단지를 보고 찾아 온 노인들(피해자 김모, 여, 73세, 천안)씨에게 전직 한의사인데 이제품 효능이 있다고 직업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지매트를 사용하면 아픈 곳이 다 낫는다”고 속여, 매트 한 개에 49만원에 판매하는 등 6개 품목 162개를 판매하여 2천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이다.

천안서북서(지능팀 경위 신호철)는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품을 비싸게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판매품이 특정 질병에 효능이 없다는 사실을 공급업자로부터 확인하여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