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연초부터 몰아닥친 혹한과 강풍의 악조건 속에서도 섬 지역 주민 4,366명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6개 시·군 28개 유인도서를 순회하는 병원선을 활용하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회 순회 진료를 계속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충남501호 병원선은 160톤의 중소형선박으로 의사 3명과 간호사 및 의료기사 6명 등 9명의 의료 인력과, 선장 등 선박 운항인력 9명 등 18명이 탑승, 근무하며 순회진료한다.
병원선내는 내과실, 치과실, 한방실이 갖춰져 있으며 자동혈액분석기 등 혈액검사장비를 비롯한 임상병리장비와 방사선장비, 초음파검사장비, 치과진료장비 등을 확보, 주민들에게 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지역별 진료일정은 300인 이상 거주하는 원산도, 외연도, 삽시도, 장고도 등 4개 대규모 도서는 매월 2~4회, 기타 300인 이하 소규모 도서는 월1회 순회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또한 도서주민 다수가 고령화로 인하여 고혈압, 관절염, 당뇨, 신경통 위장질환 등 만성퇴행성 환자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3,780명의 진료 현황을 D/B화 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동 병원선은 전국 최초로 순천향대학병원과 병원선간에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어서 교수진과 직접진료 상담을 받는 등 전문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응급환자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도 병원선 관계자는 올 주민진료는 20만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강추위와 풍랑 등 기상이 악화되더라고 예정된 진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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