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는 18일 오후 12시 30분 열린 주한 EU대표부 초청, ‘주한 EU회원국 대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최근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한국과 EU간의 경제협력 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개최된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 이어,이날 EU회원국 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부총리는, EU의 경우 우리나라의 2번째 교역파트너이자, 한국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지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2012년 급격히 감소했다가 회복 중인 EU의 對한국 투자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에 대한 투자를 중점 당부했다.
특히, 美 연준(Fed)이 지난 11일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Monetary Policy Report)에서 15개 신흥국 중 대만과 함께 가장 안전성이 높은 국가로 ‘한국’을 지목한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환경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금년중 한국정부가 체감경기 회복과 경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2월 말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국내 대표적 Think-tank들과 민간의 역량을 총 결집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많은 개도국들이 한국의 경제정책을 벤치마킹하듯, 경제혁신 3개년계획은 ‘중진국 함정’을 탈피해 선진국으로 나아가려는 많은 국가들에게 Best Practice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U와는 ‘11년 ‘한·EU FTA’ 발효를 통해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경제협력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므로, 상품 교역을 넘어 서비스산업, 문화 전반으로 협력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차세대 과학기술, 산업정책 분야도 공동연구, 정책교류 등을 통해 공통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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