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제4차 한·베트남 임업협력회를 개최 베트남 농업농촌부 Nguyen Ngoc Binh 산림국장와 산림청 이수화 차장을 수석 대표로 양국은 해외조림투자 확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2050년까지 100만ha의 해외조림 추진을 목표로 1993년부터 정부차원의 해외조림 융자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조림적지 확보의 어려움, 해외조림목 벌채 시기의 도래 등으로 당초 목표의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는 산림조합중앙회의 자회사 (주)세양코스모가 1994년부터 진출하여 현재까지 13천ha의 조림(아카시아 교잡종)을 실시하고 최근 한화자원과 이건산업 등은 베트남에 대한 조림투자 및 합판 공장 설립을 고려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 진출을 꾀하고 있는 업체의 의견을 들어, 우리측은 대규모 조림지 정보 제공 및 투자 안정성 확보, 인근 주민에 대한 조림 교육, 투자여건 개선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베트남측은 적정 대규모 조림대상지를 제공키로 합의하고, 지속적으로 투자여건을 개선할 것에 합의했다.
관련 합의의사록 문구 : To provide available large scale plantation sites for investment especially for Seyang Cosmo, Hanhwa Resources, Eagon Industries and other Korean Companies
이외에도 양국은 베트남의 산림황폐지 복구 조림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베트남의 500만ha 조림대상지 중 황폐화된 꽝빈성(Quang Binh province)에 우리나라의 녹화경험과 기술을 통한 산림생태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동남아 지역의 3번째 열대림 조림·복원 사업의 물꼬를 튼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