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일부터 오는 5월15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확충, 논밭두렁 공동소각, 산불감시카메라 보완, 산불진화 통합지휘체계 확립, 산불협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산불에 대응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산불조심기간중 시 산하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9개소를 가동한다.
최근 5년간의 화재원인별로 분석해보면 산불화재 총 148건중 입산자실화62건(42%), 어린이 불장난11건(7%), 논·밭두렁 소각27건(18%), 쓰레기소각12건(8%), 기타36건(25%) 순이다.
올해는 2005년 말부터 이어진 겨울가뭄으로 인하여 예년보다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 산불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시 및 구·사업소의 관계자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대전시는 30,479㏊ 산림중 52개소 8,304㏊의 산림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51개소 139㎞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한편, 산불감시원 177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논밭두렁소각 등 산불위험 요인은 마을단위로 공동 소각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산불현장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하여 산불단계별 행동요령, 현장지원단 운영, 체계적 지휘체계 수단을 마련(표준상황판, 소속식별 조끼 등)하는 등 진화능력을 증진시키고 효율적인 산불대처로 초동진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산불방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인력 활용을 위해서도 산불방지 협정제도를 이용한 기관간 자원공유 및 민간의 산불방지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지금까지 산불예방 및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을 증원배치(45명)함으로서 산불방지 역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시키면서 2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산불감시원·관련단체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불감시요령 및 안전사고 방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로부터 산림피해를 줄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대다수 산불이 해빙기와 더불어 산을 찾는 입산자에 의한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므로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히고 산불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