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정취와 강경의 넉넉한 덤 문화속에서 제9회 강경젓갈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4까지 5일간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 젓갈전시관,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 열린다. 2004년부터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서 한 단계 높아진 위상으로 그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 발전한 강경젓갈축제는 당초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증대 취지에서 강경 젓갈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젓갈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커져, 1997년 1회 축제 때는 참가업체가 20여개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2억2천만 원에 불과했으나, 8년이 지난 올해는 100여개 업체가 장을 펼치고, 매출액도 300여 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젓갈로 인한 고용효과도 500여명에 달한다.
2005 강경젓갈축제는 6개 분야 72여개 행사로 성대하게 치루어질 예정이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향토문화축제로서 이제는 지역잔치의 수준을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는 문화, 관광, 산업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행사들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를 젓갈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과 정신적 건강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다.
넉넉한 인심 덤 과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강경젓갈축제는 지역대표축제에서,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성장하였으며,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200년 전통의 맛!, 강경포구로의 초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은율탈춤공연, 남사당놀이, 찾아가는 포구 장승마을, 흥이 있는 강경포구, 특집 TV개막쇼 등으로 펼쳐지며, 서울등지보다 30% 싼 가격과 축제기간 중 20% 할인 등 지역의 넉넉한 인심인 덤’문화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 젓갈김치 담가가기, 부부 젓갈김치 담가가기와 주한 외교관 대사 및 영사 가족 200여명이 참여하는 외국인 젓갈김치 담그기 대회, 황석어젓 만들기, 밴댕이젓 만들기, 젓갈반찬 담가가기, 웰빙 젓갈음식 체험 등은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체험 시간 예약제를 실행하여, 관광객으로 하여금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 젓갈과 지게꾼, 젓갈 담는 아낙네, 각종 젓갈로 만든 전통 밥상을 맛보는 황산골 선비밥상 젓가락 왕 선발대회 등 총 21개의 참여 이벤트가 있으며 공연 등 14개의 문화체험행사와, 제4회 전국퓨전 젓갈음식요리대회, 유태종, 이종임과 함께하는 건강 먹거리 등 10종의 특별행사도 마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