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일 침수피해방지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민간투자방식(BTL)을 도입하여 조기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오는 2009년까지 하수관거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인 80%이상으로 개선코자 추진하는 것으로, 민간투자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공공시설을 지은 뒤 공공시설의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고, 정부는 투자금액의 원금과 이자를 민간 사업자에게 20년간 원리금을 상환하는 제도이다.
이번 민간투자방식에서는 물관리 종합대책 등 정부대책에 의해 상수원 수질개선이 시급한 지역과 수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역별 또는 광역 단위로 추진하며, 충남道는 아산시, 논산시, 계룡시를 올해 1차 추진대상 지역으로 확정했다.
3개지역 사업내용은 ▲아산시 908억원 ▲논산시 407억원 ▲ 계룡시 356억원 등 총1,671억원을 투자하여 156.7km의 하수관거에 대해 신설·교체 또는 개·보수를 추진하여, 오는 2020년까지의 계획기간을 2009년까지 11년 단축하기 위해 우선대상 실시지역을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천안, 당진을 내년 사업지구로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을 BTL로 추진, 원활한 사업추진과 사업기간 단축으로 공공수역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