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희순)는 지난 11일 도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도단위 13개 여성단체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유류유출사고 피해복구 지원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복구 및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 날 피해복구지원대책회의에서 협의회는 회원단체별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고 13일 9개 단체 510명, 14일 3개 단체 340명 등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1일 300명에서 500명씩 방제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헌 옷, 헌 신발 모으기, 컵라면 등 간식제공, 피해가구돕기 성금모금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피해지역복구 및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20~21일 개최키로 한 여성단체 지도자 연찬회를 취소하고 소요경비 500만원을 피해복구 성금으로 전액 기탁하는 한편, 방제복, 고무장갑, 고무장화, 마스크 등 방제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하여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여 참여하기로 했다.
충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1984년 설립된 단체로 13개 도단위 여성단체 268,561명이 가입되어 여성단체의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 및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